호르무즈 통과 한국행 유조선 6척, 내주까지 모두 도착 예정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해안 코르파칸 인근 호르무즈 해협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모습. [AFP]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격화하면서 중동발 원유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한국행 유조선 6척은 다음주까지 모두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정유업계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이상으로 당장의 원유 수급 대란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1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한국행 유조선 총 6척 중 3척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거쳐 국내 도착 예정이다. 나머지 3척은 다음주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은 다 국내에 입항하는 셈이다.

또 국내 원유 수급 상황은 7~8월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9월 도입 원유도 전년 대비 76% 수준을 각각 확보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7차 최고가 인하분의 주유소 가격 반영 촉진을 위해 고가 주유소 명단 공표(시민단체), 주유소 특별점검을 1000개에서 3000개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7차 석유 최고가격제 기준을 발표하면서 보통휘발유와 경유, 등유 모두 각각 ℓ당 150원씩 내렸다. 현재 정유사 공급가격은 ℓ당 보통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정부는 지역·브랜드(자영, 알뜰 등)별 가격 인하 더딘 주유소를 중점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기존 재고 소진에도 가격 미인하 주유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