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마케팅·투자유치·ESG·인재유치 4대 분야 지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Step-up·SVI 사업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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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양재 사옥.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작한다. 수출마케팅뿐 아니라 투자유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국내외 인재 유치까지 묶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코트라는 올해부터 ‘사회연대 경제 글로벌 도약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기업별 1대1 컨설팅도 함께 열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사회연대경제 발전 종합계획’에 맞춰 마련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이 국내 판로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코트라의 기존 해외 진출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원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수출마케팅, 창업 및 투자유치, ESG 경영, 국내외 인재 유치다. 코트라는 기존 수출 지원사업에 신규 패키지 프로그램과 해외 진출 서비스 우대 제도를 더해 사회적경제기업이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일자리, 환경, 돌봄, 지역 문제 해결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다만 일반 중소기업보다 해외 네트워크와 투자 정보, 전문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코트라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는 사회적기업 스텝업(Step-up) 사업, 사회적 가치지표(SVI) 측정 사업을 추진한다. SVI 평가에서 우수 또는 탁월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일부 프로그램 선정 과정에서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상담보다 통합 지원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투자유치 기회 탐색, ESG 경영 역량 강화 등을 기업 상황에 맞춰 연결하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해외 판로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코트라는 지역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경기 북부에서는 AI를 활용한 수출마케팅 설명회를 열고,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부터 해외 바이어 매칭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역시 이 같은 맞춤형 수출 지원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코트라는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