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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지난 10일 부서를 돌며 명함을 주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김현기 강남구청장의 민선 9기 초반 행보가 ‘소통’을 키워드로 이어지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직후 직원들과의 거리부터 좁힌 김 구청장은 이제 주민대표들과 잇달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첫 출근길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넨 데 이어, 취임 축하로 들어온 난 70여 개를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전달하며 조직과의 첫 소통에 나섰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구청 본청 48개 전 부서를 직접 찾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근무환경과 애로사항을 살폈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첫 본청 48개 부서를 순회했다. 목적은 둘이다. 먼저 소통이다. 전화와 메일이 적힌 명함을 전달하며 언제든 건의와 고충을 공유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근무환경도 살펴봤는데 너무 열악했다. 창문도 없는 부서가 있었다. 마음이 무거웠다. 청사 재건립은 시급한 과제”라고 적었다.
특히 직원들에게 직접 명함을 건네며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당부한 모습은 직원들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이어 김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만남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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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민 대표들과 간담회 |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주민대표 단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첫 구민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구청 큰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현장에서 듣고, 정책으로 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주민대표들에게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자치, 안전, 환경, 아동·청소년, 여성, 통장 등 17개 주민대표 단체 200여 명을 대상으로 16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단체별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하면서 형식적인 보고보다는 자유로운 의견 교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13일 열린 1차 간담회에는 강남구 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자율방범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2차 간담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와 동별 현안 및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15일에는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유치원연합회, 아동위원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16일에는 자율방재단과 자연보호서울시강남구협의회, 환경 관련 단체, 통장협의회장연합회 등과의 만남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민선 9기 강남구는 구민과의 소통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에 정책으로 답하겠다는 것은 주민 의견을 구정 운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이라는 약속을 실천해 더 살기 좋은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여 년간 국회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4선 서울시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김 구청장은 조직 운영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직후 직원들과 먼저 마음의 거리를 좁힌 데 이어 곧바로 주민대표들과의 대화에 나서는 모습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직원,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김현기 구청장의 소통 행보가 앞으로 강남구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