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300만’ 부산, 스타트업과 글로벌 영토 확장

부동산 핀테크, K-뷰티로 관광 소비 공략
자금·공간·해외판로 스타트업 맞춤 지원


‘(협)한국바이오뷰티산업’(대표 현미희) K뷰티엑스포 대만 박람회 [부산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26 부산관광스타트업 공모’에서 선정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에 나서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사업 추진자금 지원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내 사무공간 제공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해외판로 개척 마케팅 지원 등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아우르는 지원프로그램이다.

이들 기업중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뷰티 상품과 부산의 단기체류 인프라를 개선하는 스타트업들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카드결제 핀테크 서비스 운영 ‘데브디’=‘데브디(대표 김기태)’는 월세 및 상업용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부동산 핀테크 서비스인 ‘집업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집업페이’는 임대차계약서 기반 보안검증 시스템을 통해 임대인 동의 없이도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단기임대숙소 운영자들이 월세와 임대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카드 포인트 적립과 납부이력 데이터화로 자금운용 유연성과 세무처리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데브디는 하나은행·하나카드·우리금융그룹·BNK경남은행·iM뱅크·NH농협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부산 관광자원과 K-뷰티의 융합 ‘한국바이오뷰티산업 협동조합’=‘(협)한국바이오뷰티산업(대표 현미희)’은 지역특산물과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피부에 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미세 바늘을 구비한 화장품 용기 및 이종 화장품을 수용하는 화장품 용기’ 특허를 보유한 조합은 관광지 공공기관 지역축제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념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두바이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K3마트(한국식 편의점·마트 체인) 입점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K-뷰티 관광 플랫폼 ‘주식회사 누아르’=‘주식회사 누아르(대표 송강우)’는 단순한 미용실 운영을 넘어 헤어 메이크업 한복체험 등 뷰티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몽골 베트남 등 해외 미용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부산을 찾는 해외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관광객 및 뷰티 종사자 유치,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등 외국인 소비를 공략할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을 넘어 500만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