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사채 990조원 발행…전년 대비 90.3% 증가

일반 단기사채 121.1% ↑
증권사 발행 207.1% 증가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가 990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990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3%, 지난해 하반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과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80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 증가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183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1% 늘었다.

일반 단기사채가 전체 발행액의 81.5%, 유동화 단기사채가 18.5%를 차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이 98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9.8%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 발행액이 946조원으로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A2 이하는 총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발행 규모는 증권회사가 6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1% 늘었다. 이어 유동화회사 183조1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 104조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 86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의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7.1%, 직전 반기 대비 111.5%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유통·권리행사 등이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기업어음(CP)과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제도 도입으로 발행회사는 실물 관리와 인감 날인, 자금공급자 탐색 등을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단기사채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