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700선 약세 출발…삼성전자 홀로 2%대 강세[투자360]

코스피, 6769 출발
외국인 ‘사자’ 전환
코스닥도 2%대 하락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호르무즈 긴장에 따른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 주요 지수가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방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25포인트(0.72%) 내린 6757.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7포인트(0.56%) 내린 6769.06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억1039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 1억30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7포인트(0.26%) 내린 5만249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05포인트(0.79%) 하락한 7515.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8.43포인트(1.55%) 내린 2만5873.18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도 장 초반에는 중동 리스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전일 미국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야간선물이 강제를 보였고, 외국인이 장 마감 한시간을 앞두고 순매도 규모를 크게 축소한 점은 투매 국면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6% 오른 26만원, SK하이닉스는 전쟁 대비 0.60% 내린 18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기(-2.25%), 현대차(-4.79%), LG에너지솔루션(-3.04%), KB금융(-3.3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5% 내린 782.15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5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5.48%), 피에스케이(2.00%) 등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7.42%),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4.31%)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