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테크인, AI 에이전트 품은 ‘카카오워크 2.0’ 공개…협업툴 시장 공략

AI 에이전트 ‘워크 AI’ 탑재…보안 체계도 구축
서비스 구성 체계 전면 개편…앱 속도 4배 증대
마크다운 서식 지원 등 프로젝트 중심 환경 조성

디케이테크인의 AI 협업툴 ‘카카오 2.0’ 소개 이미지 [디케이테크인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설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협업툴 ‘카카오워크 2.0’를 공개했다. 각종 AI 기능을 탑재한 것은 물론 엔진 체계도 전면 개편해, 카카오워크를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단 방침이다.

14일 디케이테크인은 고도화된 AI 기능과 최신 인프라 아키텍처를 결합한 종합 그룹웨어 협업툴 ‘카카오워크 2.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 2.0에는 AI 에이전트 ‘워크 AI’가 탑재됐다.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설계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소통과 문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로 인해 기업의 핵심 정보나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워크 AI는 채팅창에서 대화하면서 사용 가능하다. 채팅 메시지를 전송하기 전 문장을 정교하게 다듬어주는 ▷메시지 맞춤법·말투 교정, 누적된 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안 읽은 대화·멘션 요약 ▷대화 히스토리 검색 등의 기능이 대화창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이미지 속 텍스트 검색과 같은 기존 기능도 통합 제공된다.

메신저 화면 우측에 신설된 사이드 패널에서도 워크AI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 채팅과 채널 전반에서 나눈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업무 맥락을 추적하는 ▷대화 히스토리 검색, 문서 내부의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업로드 파일 기반 질의응답, 대화방을 성격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대화방 AI 그룹핑 등이 대표 기능이다. 이로써 대화 내용을 수동으로 복사·붙여넣기 할 필요 없이 패널 안에서 업무를 확장할 수 있다고 디케이테크인은 설명했다.

디케이테크인의 AI 협업툴 ‘카카오 2.0’ 소개 이미지 [디케이테크인 제공]


‘지식 검색 AI’ 모드도 패널 영역에 도입했다. ‘연차 신청하는 방법 알려줘’ 등 궁금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사내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는 기능이다. 사내 관리자는 관리자 메뉴에 관련 문서만 등록해 두면, 여러 문의를 AI가 해결하도록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 2.0의 엔진 체계도 전면 개편해 서비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일렉트론(Electron)과 러스트(Rust) 기반으로 엔진을 전면 교체함으로써 대기 상태 기준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은 96%, 메모리 사용량은 50% 줄였다. 이로써 이용자가 체감하는 앱 실행 속도는 기존 대비 4배 빨라졌다.

디케이테크인은 이번 엔진 개선을 통해 개발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향후 현장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개선 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단 설명이다.

사용자 환경(UI·UX)도 재정비했다. 텍스트 가독성을 높여 업무 지시를 돕는 마크다운 서식을 지원하고,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채널·스레드 기능과 채널 탐색 미리보기 기능을 선보인다. 또 여러 알림 중 나에게 온 멘션과 중요한 알림만 따로 모을 수 있는 알림센터를 구축했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사업전략그룹 리더는 “카카오워크 2.0은 고성능 인프라와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실무자가 편리하게 업무에 몰입하도록 설계했다”며 “성능, 기능, 비용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바탕으로 기업·단체의 AI 전환과 스마트워크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