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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리나 주지사가 13일(현지시간) 주 의회 의사당에서 12일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잔여 임기를 그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노돈이 이어받는다고 발표한 이후 달린(가운데)이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숨진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미 연방 상원의원의 잔여 임기를 그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 노돈이 이어받게 됐다.
헨리 맥매스터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주(州) 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해 1월에 만료되는 그레이엄 의원의 잔여 임기를 노돈이 수행할 것이라 발표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2020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고, 이에 그의 임기는 다음해 1월까지였다. 노돈은 이때까지만 임시로 의원직을 대신 맡게 된다.
노돈은 오는 15일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여성이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노돈은 이날 회견에서 “린지는 항상 내 곁에 있어 줬다. 이제 내가 그를 위해 있겠다”고 말했다.
노돈의 임시 상원의원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한 바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맥매스터 주지사에게 린지 그레이엄의 훌륭한 여동생인 달린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임시 상원의원으로 추천했다”며 “이는 그녀를 깊이 사랑한 린지에게 바치는 멋진 헌사가 될 것”이라고 게시한 바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4선의 중진 상원의원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매파’인사로 꼽힌다.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온 다음날인 12일 갑작스럽게 숨졌다. 워싱턴DC 검시관실에서는 그의 사인을 대동맥 내벽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혈관 벽 사이로 스며드는 대동맥 박리로 잠정 결론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