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사장 “청렴은 공공기관 기본 자세”

코트라, ‘허허 청렴공감 대화’ 개최
본사·지방지원본부 실무 직원 참석
중간관리자 소통·윤리청렴 고민 공유


코트라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허허(허심탄회·허물없이) 청렴공감 대화’를 열고 윤리경영 실천과 청렴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직원들과 만나 조직 내 윤리·청렴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내부 소통과 자발적 실천을 통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코트라는 13일 서울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허허 청렴공감 대화’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허허’는 허심탄회하고 허물없이 대화하자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올해 간담회 부제는 ‘거리는 좁히고 청렴은 채우고’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와 지방지원본부 실무 직원 58명이 참석했다. 강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공감 대화는 직원들이 윤리·청렴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묻고, 최고경영자가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히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들의 고민이 다뤄졌다. 상사와 후배 직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실무 책임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세대별 청렴 인식 차이, 업무 과정에서 부딪히는 윤리적 판단 문제 등이 논의됐다.

강 사장은 참가 직원들에게 중간관리자로서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과 공공기관장으로서 갖고 있는 윤리·청렴 철학을 설명했다. 또 직장 생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에서 신뢰를 쌓는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이 직접 의견을 내고 조직 문화를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청렴이 규정이나 제도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태도와 소통 방식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은 “직장에서 느끼는 세대 간 청렴 인식의 온도 차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며, “중간관리자로서 상사와 후배 직원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데 어려울 때도 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공공기관들은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단순한 사후 점검보다 조직 구성원의 자율적 준법 의식과 사전 예방 시스템이 더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코트라는 올해 윤리경영 슬로건을 ‘마음은 청렴하게, 행동은 공정하게’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윤리 기준을 점검하고, 임직원의 준법 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도적 기반도 보강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인 ISO37301을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국제표준에 맞춘 윤리·준법 경영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청렴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자세로, 구성원들의 공감과 자발적인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나눈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내부 청렴 문화를 다지고 현장 소통, 경청과 상호배려의 원칙 아래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