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서부 아바단 등 3곳 피격…美 발사체 ‘추정’”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변에서 보이는 연기 기둥. [연합]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남서부 아바단 등에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이란 지방 보안담당자는 미국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발리올라 하야티 이란 후제스탄주 보안담당 부지사가 “오늘 오후 1시 45분경 아바단 내 3곳이 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야티 부지사는 발사체 공격으로 현재까지 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미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메흐르 통신은 아바단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추가 조사 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이란 남부 게슘과 반다르아바스 일대에서도 다수의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타격 목표는 게슘과 반다르아바스의 군사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추가 사상자나 중대한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