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2030년까지 청년 일자리 20만개 창출…공공임대 우선 배정”

청년 공공임대 우선 공급…결혼·출산부담 완화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30년까지 청년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고 청년 창업가 10만명 이상을 양성하겠다는 청년 지원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청년들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부는 민간기업과 대학, 공공 훈련체계를 연계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반도체·녹색전환(GX) 분야 전문인력 2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실력을 갖춘 청년들을 위해 신산업, 과학기술, 문화, 금융 등 민간 부문에서 10만개, 공공 부문에서 10만개 등 총 2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모두의 창업’과 ‘청년 특화 리그’ 신설 등을 통해 청년 창업가 10만명 이상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민간 주택 수준의 품질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를 공급하고 이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도심 매입임대 등을 활용한 청년 전세임대 공급을 확대하고 전월세 안정화기구 도입을 추진해 주거비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새로 도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지원을 확대해 자산 축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조기 도입을 활성화하고 고졸 취업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 유스의 대출금리 인하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의 소득요건 개선과 유아 무상보육·교육 확대 등을 통해 이른바 ‘결혼·출산 페널티’를 완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