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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신영.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스승인 고(故) 전유성을 기리는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신영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김신영을 비롯해 이홍렬, 신봉선,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고 전유성의 ‘웃음’을 전파한다.
앞서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특별무대에 대해 “대한민국 코미디의 전설이었던 고 전유성 1주기 추모공연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와 전유성상 신설 등 의미 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전유성 쇼’는 고 전유성의 전매 특허 쇼 브랜드다. 고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희극인으로 전향해 한국 코미디계의 대들보 같은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유머 1번지’ ‘좋은 친구들’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교단에 서서 후배 희극인들을 길러내는 데에 진심을 다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5일 폐기흉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김신영과 고 전유성도 사제지간으로 만났다. 대학 시절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후에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한국 코미디계 대표 사제지간으로 좋은 예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김신영은 고 전유성의 건강이 악화된 뒤에도 밤낮할 것 없이 병간호에 나섰고, 임종까지 지키며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고인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맡았고,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고인의 공로상을 대신 수상하기도 했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펼쳐질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 21일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