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공원’ 배우 샘닐 별세, 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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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영화 ‘쥬라기공원’, ‘붉은 10월’,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등에 출연한 뉴질랜드 출신 배우 샘 닐이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샘 닐의 유족은 이날 그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샘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그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닐은 호주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4월 3기 혈액암을 치료하고 완치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성명에서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샘은 평생 보여줬던 품위를 지키며 영면했다”고 했다. 병원 측에 감사를 표한 유족들은 추후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사생활에 대한 존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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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북아일랜드 오마 출생으로 뉴질랜드인 아버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54년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그는 1977년 영화 ‘슬리핑 독스’로 처음 명성을 얻었고, 이후 ‘쥬라기 공원’, ‘피아노’, ‘더 디쉬’, ‘포제션’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2013년 BBC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에서 벨파스트 경찰서장 역을 맡게 되면서 영국으로 돌아왔다.

1991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고 2022년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별세 소식 이후 정치권에서의 애도도 이어졌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냉소적이고 무뚝뚝하면서도 사려 깊고 과묵했던 그는 모든 공연에 힘을 불어넣었던 것과 같은 품위, 유머,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병마와 싸웠다”며 “많은 이들의 애도를 받을 것이며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