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본 편의점 기업 로손이 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일본 편의점 기업 로손이 판매정보 관리시스템 ‘포스(POS)’와 연동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3일 로손이 도쿄 중심부 미나토구에 있는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점에서 다음 달 초에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JPYC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실증할 것이라 보도했다. 매장에 있는 POS 단말기에 소비자가 스마트폰의 전자지갑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결제가 된다. 사업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매장의 결제 및 재고 관련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로손은 POS에 연동한 형태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 매장을 늘릴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신용카드나 QR코드 결제 등에 비해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낮다. POS 연동 시스템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앞서 오사카시에 있는 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엔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했고, 이달 도쿄도·지바현의 치과의원 등에서도 엔화 스테이블 코인으로 수납을 할 수 있게 했다.
일본의 3대 대형은행인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은행은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올해 회계연도(지난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내에 공동 발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 발행한 엔화 스테이블코인은 대형 증권사들과 연계해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매할 때 주요 결제 수단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