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빈국 일본…‘쿠키런’ IP와 협업도
“아티스트 지속가능 작업·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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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 2026’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술 시장의 새로운 영역과 활동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
어반 아트 플랫폼 ‘어반브레이크’와 글로벌 아트 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을 통합한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 2026(URBAN BREAK&TOY CON SEOUL 2026)’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어반브레이크는 갤러리의 참여가 없이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아티스트 중심 아트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오픈콜을 통한 선발과 초청을 통해 전 세계 15개국, 355명의 아티스트가 서울에 모인다.
2회를 맞은 ‘토이콘 서울’은 지난해보다 확장돼 10개국 126명의 아티스트와 29개 크리에이티브 브랜드가 참여한다. 어반브레이크&토이콘은 한 장의 티켓으로 시각예술부터 아트 토이, 아트 오브제, 컬렉터블 아이템까지 즐길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 2026’ 총괄 디렉터인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티스트다. 아티스트에게 부스비를 받지 않는다”며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플랫폼은 아시아나 한국에서 유일무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플레이 위드 아티스트(PLAY WITH ARTIST)’, 운영 철학은 ‘그린(Green)·테크(Tech)·에쿼티(Equity)’다. 행사장에선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 운영위는 “갤러리와 아트마켓에 머물던 창작이 경계를 벗어나 브랜드, 전시, 라이선싱,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관객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의 주빈국은 일본으로, 일본 작가 40여 명이 네오팝, 그래피티부터 탱화, 전통 텍스타일까지 아우르는 특별전에 참여한다. 0.3㎜ 펜으로 초정밀 드로잉을 선보이는 사사다 야스토 작가와 미국 뉴욕 할렘의 ‘그래피티 명예의 전당’에서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시로 1 작가, 상업 일러스트의 문법을 현대미술로 확장하는 코토 작가 등이 서울을 찾는다.
한국 작가로는 회화, 조형, 가구를 넘나드는 작업을 하는 케빈 박 작가가 부스를 꾸미고, B98C 작가는 ‘슈퍼마켓(SUPERMARKET)’ 기획전을 펼친다.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헤븐스 라디오(Heavens Radio)’에서는 뉴욕 기반 세라믹 아티스트 이솔리나 민정이 한국에 머물며 제작한 신작을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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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반브레이크&토이콘 서울 2026’ 포스터. [어반브레이크 운영위원회] |
시각예술 지식재산(IP)의 확장과 IP 컬래버레이션도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10개국 아티스트 30여 명이 재해석하는 특별전 ‘용감한 여정(BRAVE JOURNEY)’이 진행된다. 데브시스터즈와 어반브레이크는 행사 기간 쿠키런 IP를 오픈 IP로 공개해 참여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창작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10개국 30여 명의 쿠키런 IP 재해석 작품을 선보이는 ‘브레이브 스트리트(BRAVE STREET)’ ▷오는 9월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중국 스트리트 아티스트 반스(Vance)가 제작한 ‘VANCE 헌정 조형물’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스타일로 표현한 ‘그래피티 스트리트(GRAFFITI STREET)’ ▷관객 참여형 아트월과 패널 토크로 구성된 ‘브레이브 월&스테이지(BRAVE WALL&STAGE)’ 등이 펼쳐진다.
또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우수 아트페어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어반브레이크 쇼케이스-디 아트 오브제(URBK SHOWCASE–THE ART OBJET)’를 통해 아티스트의 IP가 아트 토이와 아트 오브제로 확장되고, 창작이 IP, 브랜드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제안한다.
아울러 어반브레이크가 매년 진행해 온 오픈콜과 어반브레이크 랩(URBK Lab)을 통한 청년 예술인 지원 및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과정을 넘어 좀 더 직접적인 청년 창작자 성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베이 토이 페스티벌, 몬스터 타이베이, 어메이징 토이쇼,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 홍콩 아트토이 스토리, 홍콩무역발전국, 디자이너콘 등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도 확대해 나간다.
장 대표는 “예술은 감상에서 멈추지 않는다. 창작이 IP와 브랜드, 시장으로 확장될 때 비로소 아티스트의 창작은 지속 가능해진다”며 “토이콘 서울과의 통합, 데브시스터즈 쿠키런과의 협업, 아트 오브제 프로젝트 등은 그 확장의 통로를 넓히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PLAY WITH ARTIST(플레이 위드 아티스트)’는 구호가 아니라 아티스트와 함께 창작의 결과를 시장으로 잇는 우리의 방법론”이라며 “국내 신진작가의 성장과 해외 아티스트와의 교류로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