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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창동4단지. [네이버 로드뷰]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기획방식을 새롭게 도입, 창동주공4단지를 첫 사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자문 중심의 기존 신통기획과 달리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총괄기획가(MP)를 투입하게 되면서 속도를 내기 어려웠던 노후 단지들의 추진 속도가 높아질지 관심이 모인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시는 창동주공4단지 관련 첫 기획방식 적용 신속통합기획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재건축 예비 추진주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창동주공4단지를 첫 적용 대상으로 정했다.
기획방식이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 자치구, 용역사, MP가 협력하여 용도지역, 토지이용, 교통·보행, 공공시설, 경관, 건축물 배치 등을 사전 조율하는 게 핵심이다. 반복되는 보완 과정을 최소화하고 정비계획 완성도를 높여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창동주공4단지는 1991년 준공된 1710세대 대단지로, 소형 평형 비중이 높고 단지를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와 주변 공원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환경과 평면구성의 조율이 까다롭다고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소형 평형 위주의 외곽 노후 단지인 만큼 기반 시설 부담과 일반 분양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전문적인 기획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계획은 재건축 사업성의 80%를 결정하는 핵심 절차”라며 “MP가 전문가의 눈으로 단지를 면밀히 검토해 관청, 주민, 전문가 사이 접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방식 도입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공공성과 사업성 조화를 높이고 노후 단지 재건축 사업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