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편 없도록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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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오른쪽 네 번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간 은행대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오는 20일부터 농어촌지역 우체국 창구에서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개인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은행대리업 취급상품과 운영지역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의 주체인 우정사업본부와 금융결제원, 4대 은행이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진홍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범사업 운영을 앞두고 세부 운영사항을 구체화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제6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겸 지역금융 간담회에서 은행대리업 시범사업 운영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각 은행은 포용금융 취지를 고려해 은행대리업 대출취급 고객에게 평균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체국 지점별 은행대리업 전담인력을 선정하고, 4대 은행과 연계해 5~6월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시범사업 우체국이 근처 은행지점과 핫라인으로 연결해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구축했다.
시행 후 첫 1~2주간은 각 우체국에 은행 파견인력을 배치해 대출상담·신청·대출약정 전반을 안내할 방침이다.
우체국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빠르면 이틀 내 최종 대출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연내 디지털 서류화, 대규모 파일 전송 프로그램 구축 등을 완료해 대출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은행대리업 운영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개인신용대출 외에도 개인사업자대출 등 다른 상품으로 취급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홍 국장은 “‘금융이 없다는 것은 기회가 없다는 것과 같다’는 격언처럼 금융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필수 서비스”라며 “근처 은행지점이 없는 지역주민에게 금융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