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TA·고위드, 소규모법인 특화 대안신용평가 ‘KO-ARBI’ 내달 출시

신설·소규모 법인도 ‘실시간 신용평가’


[KODATA]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신설·소규모 법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KO-ARBI’를 내달 1일 공식 출시한다.

결산 재무제표 중심의 기존 기업신용평가에서 벗어나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까지 반영하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코어링’ 방식을 도입해 성장 초기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13일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8월 1일 KO-ARBI 서비스를 오픈하고 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 PG사 등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 법인의 기업신용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설 법인과 소규모 법인은 재무 이력이 부족해 결산 재무제표 중심으로 이뤄지는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정부가 포용금융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세우면서 금융권에서도 실시간 재무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도입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다.

KO-ARBI는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기업 신용정보와 고위드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코어링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시점의 현금흐름 데이터를 반영해 기업의 실제 경영 상황과 성장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사업 초기 투자 등으로 적자가 발생해 재무제표만으로는 기업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 어려웠던 기업도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및 정책자금 지원 대상 기업 선정과 사후 관리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금융회사들은 재무 이력이 짧은 성장 기업에 대한 심사의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우량 기업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는 제휴 금융기관 홈페이지 배너 또는 KO-ARBI 전용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법인 공동인증서로 인증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평가가 진행된다. 기존 2~3주가량 소요되던 심사 기간도 신청 후 1일 이내로 단축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모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하이브리드 스코어링 방식을 통해 성장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성장 기업의 정당한 가치가 데이터로 증명받는 새로운 신용평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 정책에 발맞춰 성장 기업 발굴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