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못하면 학점 관리 실패…AI 교양필수 시대 열린다 [세상&]

교육부, 대학 20곳에 AI 교육과정 개발 지원
20개 대학 3억원씩 총 63억6000만원 투입
인문·사회·예체능에 ‘AI 활용 소단위 전공’


교육부가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이 인공지능(AI) 기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대학 20곳의 AI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사진은 인문·예체능 전공자 AI 수업. [챗GPT로 제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이 인공지능(AI) 기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대학 20곳의 AI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은 대학이 AI 교양과목과 비공학계열 학생을 위한 AI 활용 소단위 전공과정을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 등을 전담기구로 지정해 비전공 교·강사의 AI 교육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63억6000만원으로 대학 한 곳당 3억원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기본 1년에 성과에 따라 1년을 추가하는 ‘1+1년’ 방식이다.

선정 대학은 수도권 6곳(덕성여대·동국대·서울여대·세종대·용인대·한국외대)과 비수도권 14곳(건국대 글로컬·경운대·국립경국대·국립한밭대·동국대 와이즈·동명대·동서대·동신대·동의대·부산외대·송원대·전주대·창신대·한라대) 등 총 20곳이다.

인문·사회·예체능 전공 대학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세종대 경영학과 ▷용인대 특수체육교육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등에 AI 활용 교육과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참여 대학에서 개발한 교육과정을 다른 대학에도 공유해 성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출범식에서는 서울여대와 동국대 WISE캠퍼스가 사업 추진 전략과 교육과정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교육은 특정 전공을 넘어 대학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20개 대학이 협력해 성장하고 성과를 전체 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