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미래 식량자원 확보’ 국제협력 강화

- 세계적 식물연구기관 ‘영국왕립식물원’·‘벨기에 메이서식물원’과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


영국 큐 왕립식물원과 회의 모습.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미래식량자원 확보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세계적 식물연구기관들과 국제협력을 본격화 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6월 19일에 벨기에 메이서식물원(Meise Botanic Garden)과 지난 2일에는 영국왕립식물원(Kew Gardens)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왕립식물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식물 종자저장시설인 밀레니엄 시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벨기에 메이서식물원은 야생식물과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한 각종 연구기설을 갖추고 있는 유럽 대표 식물연구기관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WR) 에 대한 공동 연구을 비롯해 ▷보전대상종의 종자·식물표본·조직시료와 데이터 교류 ▷시드뱅크 운영 및 종자보전 기술 공유 ▷연구자 교류와 공동 세미나 개최 ▷국제 공동연구 및 연구비 공동 확보 등을 협력키로 했다.

또한, 발아실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Germination Experiment Assistant, GEA) 플랫폼과 종자 정보 공유 플랫폼(SeedPOD) 기반 종자 데이터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영국왕립식물원과 영국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염료식물인 ‘쪽(Korean Indigo)’을 활용한 공동연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키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식물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 식량자원 확보와 산림생물자원 보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해 영국왕립식물원과 벨기에 메이서식물원을 대상으로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rop Wild Relatives, CWR) 분야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실시하며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