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이동노동자 안전망 강화…전국 순회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노사발전재단, 인천 시작으로 부산·울산·청주까지 폭염 대응 캠페인
안전키트 지급·쉼터 안내…‘물·그늘·휴식’ 3대 수칙 집중 홍보


폭염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여름철 폭염으로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된 이동노동자 등 취약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순회 안전 캠페인에 나섰다. 폭염 속에서도 쉬기 어려운 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키트를 지원하고 쉼터 이용을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한다.

노사발전재단은 13일 여름철 맞춤형 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안전이음 프로젝트’를 확대해 추진 중인 ‘2026 안전이음 프로젝트-사계(四季)’의 일환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계절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은 지난 3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봄철 안전점검 활동을 실시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서울 금천구와 경기 평택 송탄산업단지에서 온열질환 예방과 기초노동질서 준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지방고용노동지청과 서울노동권익센터, 금천구청, 평택시청,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13일에는 인천에서 ‘물·그늘·휴식’으로 대표되는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동노동자들에게 여름철 맞춤형 안전키트를 지급하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근로자이음센터 등 쉼터 이용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14일 부산·울산, 15일 청주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앞으로도 계절별·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폭염 속에서도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현장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