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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보호를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군사활동 중단을 요구하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미국의 이란 공격, 그리고 이란의 인접국 목표물 공격 등 걸프 지역에서 심각하게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충돌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공격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은 최대한 자제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은 피하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전면적인 무력 충돌로 되돌아가는 것은 역내 주민들과 국제 평화 및 안보, 그리고 세계 경제에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가 완전히 회복돼야 한다”며 “이란과 미국이 시급히 협상을 재개하고 외교를 통해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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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다만 누리꾼들은 유엔의 역량에 의구심을 표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엔이 너무 무관심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유감”, “유엔은 실패했다”, “입 다물고 있어라”, “정말 멍청하다”, “전쟁에 반대하는 행동을 취하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에도 양측의 군사행동은 지속 중이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SNS 엑스(X)에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군통수권자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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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AFP] |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을 문제 삼아 이란을 공습해왔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으로 맞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