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7000선까지 밀려…SK하이닉스 9% 급락[투자360]

코스피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
SK하이닉스 9%·삼성전자 5%대↓
코스닥도 1%대 하락…외인 순매도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로 돌아선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로비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13일 급락하며 700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 내린 7073.8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7386.58까지 내려가며 7400선을 내줬다. 이후 한때 7529.07까지 오르며 75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오전 10시 33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1억원, 219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46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15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반영되는 양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29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6월 1~10일(286억달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29% 각각 상승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군은 이날 오전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으로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78% 내린 2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9.72% 내린 19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11.43%), 삼성전기(12.89%) 등도 급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6%), KB금융(1.3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 내린 826.06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27%) 오른 839.72로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07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36억원, 11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