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시안’ 거점 중국내륙 관광시장 확대

中 서북권 핵심거점 西安서 대규모 로드쇼
‘부산 브랜드 스토어 in 시안’ 中 MZ 공략


부산 브랜드 스토어 인(in) 시안(Xi‘an) 행사 개막식 [부산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시와 함께 중국 서북권 핵심도시 시안(Xi‘an)을 거점으로 중국내륙 관광시장 확대에 나섰다. 부산과 직항연결된 시안은 높은 성장잠재력과 풍부한 해외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내륙관광 차세대 핵심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중국 시안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 ‘조이시티(Joy City)’ 등에서 ‘부산 브랜드 스토어 인(in) 시안(Xi‘an)(부제: 夯夯釜山, Hype Busan)’을 개최하고, 현지 관광업계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항항부산(夯夯釜山)’은 중국 MZ세대들이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아주 핫한, 지금 뜨고 있는 부산’을 의미한다. 공사는 주말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하고 대안탑·불야성 등 시안 대표 관광권에 위치한 조이시티(Joy City)에서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와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시안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팝업스토어는 ▷송정해변 서핑보드 밸런스 포토존을 활용한 ‘해양 체험존’ ▷부산 뷰티기업의 아이돌 헤어·메이크업 시연 ‘흰여울 뷰티체험존’ ▷웰니스센터와 공동으로 아로마 진단체험을 운영한 ‘해운대 힐링존’ ▷삼진어묵 시식, 낚시게임 등으로 구성된 ‘자갈치 미식존’ ▷부산 랜드마크 퀴즈쇼와 현지 유명 K-팝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진 ‘광안리 무대존’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이틀간 2000여명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샤오홍슈 위챗 웨이보 등 중국 현지 주요 SNS 채널과 10인의 유명 인플루언서, 시안망 등 현지 언론매체를 활용한 전방위적 디지털 마케팅으로 현지 온라인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10일 시안 MORR HALL에서 개최된 ‘부산관광 홍보 설명회 및 기업 간 상담회(B2B)’에는 부산 대표단과 에어부산, 씨트립(Trip.com), 유투어(U-TOUR) 등 중국 현지 항공사, 여행사,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부산과 인근지역, 서울과 제주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 서북지역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방한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신1선 도시와 내륙 전략시장까지 부산관광 마케팅을 확대하고, 현지 항공사·OTA·여행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