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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아이씨티케이(ICTK) 대표(가운데)가 지난 10일 (현지시간) 스위스 WIPO 본부에서 개최된 ‘2026년 WIPO 글로벌 어워즈 수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후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한국의 혁신 기업이 세계 지식재산 무대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우뚝 섰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2026 WIPO 글로벌 어워즈 시상식에서, 국내 스타트업 ‘다비다(DABIDA, 대표 이은승)’와 중소기업 ‘아이씨티케이(ICTK, 대표 이정원)’가 본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어워즈는 WIPO가 지난 2022년부터 IP를 활용한 창의적·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126개국, 1300여개 기업이 응모한 가운데, 7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의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다비다가 창조산업 분야 스타트업 부문에서, 아이씨티케이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기업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2024년 에이트테크, 2025년 코드그림에 이어 한국기업이 3년 연속 WIPO 글로벌 어워즈를 수상한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올해는 우리 기업 2개사가 동시에 선정됨으로써,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 역량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기업에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IPO 글로벌 어워즈 시상식 초청, 지식재산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WIPO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홍보, 투자자·협력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
다비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에듀테크 및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필기 인식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손글씨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지니티처’는 풀이 과정 분석, 단계별 힌트, 학습 리포트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며, ‘지니토픽’, ‘지니논술’, ‘지니수학’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반도체 기반 양자보안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 과정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칩마다 복제 불가능한 보안키를 생성하는 물리적 복제 불가 기능(PUF)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PUF 기술을 양자내성암호(PQC)와 결합한 보안칩·솔루션을 통해 디바이스 인증, 위·변조 방지, 보안키 보호, 공급망 보안 등 다양한 하드웨어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단순한 권리 확보 수단을 넘어 기술 보호, 사업화, 해외 진출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식재산처는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강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속한 해외 권리 확보, 지식재산 사업화, 지식재산 보호 및 분쟁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