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멜론 라이브 채팅 역대 걸그룹 1위…역주행 이유 있었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리센느가 훨훨 날았다. ‘일베몰이’로 구설수에도 불구, 중소돌의 기적 같은 성장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톱100에 오른 것은 물론 라이브 채팅에서도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13일 멜론에 따르면 르세라팀은 멜론의 실시간 소통 채널인 ‘뮤직웨이브(MusicWave)’ 라이브 채팅에서 순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부문에서 역대 걸그룹 통산 1위를 기록했다.

리센느는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라이브 채팅을 진행, 역대 전체 채널 동시 접속자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국내 걸그룹 중 단연 독보적인 최정상의 기록이다.

뮤직웨이브의 실시간 재생 수치는 멜론 메인 차트 집계에 즉각 반영된다. 멜론 측은 “당일의 폭발적인 화력은 리센느의 ‘러브 어택(LOVE ATTACK)’이 같은 날 오후 10시 멜론 톱100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데 결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리센느는 차트 1위 직전 멤버 원이가 유튜브 채널에서 PD와의 대화 중 상대의 말을 따라 하며 ‘무섭노’라고 표현한 상황이 논란이 돼 ‘일베몰이’에 시달렸다. 정치권까지 참전한 논쟁에 온라인에선 국립국어원과 거제시의 입장까지 요구했다. 대중은 멤버 원이가 거제 출신이라는 점, 문맥상 단순 사투리 의문형 어미 활용이었다는 점을 참작해 논란을 불식하고 리센느를 향한 지지를 이어갔다. 멜론 톱100 1위는 이러한 논란을 딛고 이룬 기적이었다.

이날 라이브는 다음날인 9일까지 기세가 이어졌다. 리센느 채널 내에서 발생한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약 56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센느는 최근 ‘멜론 데이터랩’을 통해 2026년 상반기를 빛낸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1집 타이틀곡 ‘러브 어택’으로 약 2년 만에 두 차례의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러브 어택’은 리센느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시점과 비교해 올 6월 말 기준 스트리밍 횟수가 최대 2019% 폭증했다. 청취자 수는 97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을 강타한 이른바 ‘거제 야호’ 밈(Meme) 확산 이후 멜론 내 리센느 검색량은 무려 655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