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미첼리즈, 두 번째 결승 레이스 1위
미켈 아즈코나 드라이버 순위 2위 유지
5라운드는 10월 강원 인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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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지난 11~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투어링카 경주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글로벌 대회인 ‘2026 TCR 월드투어’ 포르투갈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좁고 까다로운 도심 서킷에서 거둔 승리로, 현대차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지난 11~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란트라 N은 국내명으로 아반떼 N이다.
이번 경기가 열린 빌라 레알 서킷은 도심 도로를 활용한 스트리트 서킷이다. 코스 폭이 좁고 차가 벗어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적어 작은 실수도 곧바로 순위 하락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복합 코너도 많아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차량 제어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현대차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는 12일 열린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첼리즈는 이 우승으로 30포인트를 얻었고, 앞서 열린 첫 번째 결승 레이스 5위로 확보한 18포인트를 더해 이번 라운드에서 총 48포인트를 챙겼다. 시즌 드라이버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같은 팀의 미켈 아즈코나도 포인트를 보탰다. 아즈코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2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획득한 15포인트까지 포함해 이번 라운드 총 44포인트를 확보했고, 시즌 드라이버 순위 2위를 지켰다.
팀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포르투갈 라운드까지 누적 424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부문 종합 2위 자리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최근 양산차와 모터스포츠, 브랜드 기술 전시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더 뉴 그랜저 기술 팝업을 통해 하이브리드와 생성형 AI, 스마트 루프 등 신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했고, 모터스포츠에서는 N 브랜드의 성능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가 직접 팀을 꾸려 출전하는 방식이 아니다.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전문 레이싱팀이 참가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양산차 기반 경주차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경쟁도 함께 드러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40개가 운영되고 있다. 참가 드라이버는 최대 650명 규모다. 이 가운데 TCR 월드투어는 글로벌 최상위 대회로 꼽힌다.
올해 TCR 월드투어는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이탈리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을 거쳤고, 남은 일정은 한국과 중국, 마카오 등에서 이어진다.
다음 5라운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국내 팬들 앞에서 시즌 흐름을 이어갈 기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의 결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해 남은 시즌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5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 1대와 엘란트라 N1 컵카 2대 등 출전 차량 3대가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