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시민 만족도’ 90.4%·‘재참여 의향’ 96.1%
吳 “서울 대표하는 주말 아침 운동 문화 자리매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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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쉬엄쉬엄 모닝’에 참가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출발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이 이달부터 정례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쉬엄쉬엄 모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올해 3월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마라톤처럼 기록을 겨루는 방식에서 벗어나 걷기,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동반 등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상반기 3회 시범 운영 결과 총 2만5726명(1회 차 1만명·2회 차 7486명·3회 차 8240명)이 참여했다. 시민 만족도는 90.4%, 재참여 의향은 96.1%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운영 공간도 서울 곳곳으로 확대한다.
정례 운영의 첫 무대는 이달 12일 오전 7~9시까지 열린 여의도 코스였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 구간을 달리거나 걸으며 도심 속 특별한 아침운동을 즐겼다.
19일과 26일에는 서울광장 일대에서 도심권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숭례문 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이다.
행사장에서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과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운동뿐 아니라 체력 측정과 건강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건강 관리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오 시장도 12일 아침 시민, 외국인 관광객 등과 함께 ‘쉬엄쉬엄 모닝’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여의도공원~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총 5㎞ 코스를 완주했다. 이어 참여자들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마련된 서울체력장 부스를 찾아 배틀로프 등 체력검증을 했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모닝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에 힘입어 드디어 서울을 대표하는 주말 아침 운동 문화로 본격적인 자리매김을 시작한다”며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고 건강하게 주말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일상이 바로 서울시가 꿈꾸는 건강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이 높은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한 첫번쨰 조건은 시민들의 건강”이라며 “강철체력, 활력서울을 실현해 건강 장수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정례화 쉬엄쉬엄 모닝에는 시민, 가족 단위 참가자, 외국인 관광객 등 3800여 명이 참여해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산책 등 각자의 방식으로 도심 속 건강한 아침을 즐겼다.
쉬임쉬엄 모닝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시행 중인 러닝행사 ‘카프리모닝’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카프리모닝은 매주 일요일 오전 7∼9시 쿠알라룸푸르 도심 한가운데 도로를 막고 시민들이 시내를 뛸 수 있게 하는 쿠알라룸푸르시(市) 차원의 체육 행사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생 동문회인 ‘AGIKO(Alumni Society of Korean Institutional Graduates)’와 간담회에서 “오전 7시 트윈타워 앞에 가서 쿠알라룸푸르 시민들이 일요일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봤다”며 “요즘 서울에도 달리기 인구가 늘었는데, 카 프리 모닝을 도입하면 훨씬 많은 시민이 도심에서 달리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