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티나 남·중국 진 야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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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나 남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에서 열린 벨기에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Ysaÿe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의 우승자는 미국 출신의 크리스티나 남(24)이었다.
콩쿠르 측은 경기도 이천아트홀에서 전날 막을 내린 ‘2026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에 서니어 부문 1위로 미국의 남 크리스티나(24), 2위는 일본의 나카타니 테츠타로(17), 3위는 벨기에의 치코시 빌모스(3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니어 부문 1위에센 상금 5000 유로와 함께 영국 현악기 전문사 플로리안 레온하르트의 바이올린 1년 무상 대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무대가 주어진다.
주니어 부문에선 중국의 진 야란(13)이 1위, 2위는 참가자 중 최연소인 이세나가 올랐다. 한국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공동 3위에는 중국의 션 웨쉬안(12)과 미국의 선 제이콥(13)이 올랐다.
주니어 부문 1위는 상금 1000 유로와 바이올린 활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엘 스밀노프(Joel Smirnoff)는 “외젠 이자이의 작품은 현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이 되는 동시에 거대한 도전 과제”라며, “세계적 권위의 심사위원단과 젊은 음악가들이 서울 근교에서 함께 호흡한 이번 결선은 이자이의 음악적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심사에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Stefan Jackiw) 역시 “경연자들의 독창적인 해석과 압도적인 기량 덕분에 사흘간 기억에 남을 명연주를 만끽했다”며 “한국과 벨기에가 합작한 이 의미 있는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순위 경쟁에 그치지 않고 마스터클래스, 명기 전시회, 갈라 콘서트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 음악 축제로 치러졌다. 양국 주최 측은 “이자이 콩쿠르를 한국과 벨기에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클래식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전 세계 신진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