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인도적 견지에서 수색·송환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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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에 승선한 병사 1명이 12일 실종돼 군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정부는 실종 병사가 NLL 이북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 측에 수색과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에 승선한 병사 1명이 실종돼 군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정부는 실종 병사가 NLL 이북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 측에 수색과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해군은 12일 “오늘 오전 동해 거진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승조원(병사)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어 “현재 해경과 합동으로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를 탐색 중”이라며 “조업 중인 어선과 인근 상선 등에도 상황을 전파하고 수색을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 병사는 경비임무 호위함에 승선했던 일병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사는 이날 오전 0∼2시 사이 함 내부 순찰을 돌던 당직자에게 함정 실내통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전 8시 당직근무에 해당 병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 사실이 인지됐다.
해군은 해경과 함께 함정 10여 척과 여러 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을 펼쳤다.
실종 및 수색은 북한이 수신 가능한 국제상선공통망 등을 통해 북한 측에도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이날 오후 ‘동해상 해군 장병 실종에 따른 수색과 송환 관련 대북 협조 요청’이란 제목의 언론 공지를 통해 “동해 해상에서 경비임무 수행 중인 해군 함정 병사 1명이 실종, NLL 이북으로 표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우리 측 해군이 실종자를 탐색 중인 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실종 병사가 NLL 이북으로 표류했다는 구체적 정황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북한에 협조를 구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남북 소통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에서 언론 보도를 빌어 북한 측에 협조 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한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보고를 받은 직후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실종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경 등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인 공조체계 유지를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