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분쟁 털어낸 인천 영종 SSG 2군 야구장… 복합문화시설 품고 내년 개장 ‘순항’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걸림돌이던 법적 분쟁 마무리
이마트, 2군 전용구장 넘어 복합문화시설 조성 용역 착수
청라돔 차질과 대조… 영종 야구 인프라는 계획대로 추진

한상드림아일랜드 공원부지내 야구장 시설 전경 [허종식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 사업이 오수관로 공사 지연으로 2028년 개장에 빨간불이 켜진 것과 달리, 영종국제도시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추진되는 SSG 랜더스 2군 전용 야구장 건립 사업은 핵심 걸림돌이 해소되면서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유원지 부지를 둘러싼 소유권 및 계약 관련 법적 분쟁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됐다.

그동안 개발사업의 최대 변수였던 토지 문제가 정리되면서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이마트가 낙찰받은 약 8만1000㎡ 규모의 유원지 용지다.

당초 SSG 랜더스 2군 전용 야구장을 조성하는 계획이었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훈련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허 의원실은 지난해부터 이마트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야구장과 함께 공연·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조성 필요성을 제안해 왔으며, 이마트도 이를 반영한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에는 2군 선수단 전용시설은 물론 실내외 문화공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규모와 시설 구성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업 일정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준공과 운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도 2군 야구장 조성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 신설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와 퓨처스리그 경기 개최는 물론, 각종 유소년 야구대회와 생활체육 행사, 문화공연 등을 함께 유치할 수 있어 영종국제도시의 새로운 관광·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하면 국내외 스포츠 교류와 전지훈련 유치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