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기온 40도 육박…제주·남부는 비, 내륙은 소나기
전국 90%에 폭염특보…일요일 아침 23∼26도·낮 31∼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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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시민들이 쿨링포그를 걸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가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은 39.9도까지 치솟으며 40도에 육박했다. 경북 경주 37.4도, 대구 37.3도, 전북 부안군 줄포면 37.2도, 경남 밀양 36.8도 등 영남을 중심으로 체온을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도 대전 34.7도, 부산 33.0도, 서울 32.6도, 인천과 울산 31.6도 등을 기록하며 예년 이맘때보다 5도 안팎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북 군산은 이날 35.5도까지 오르며 196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7월 중순 기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충남 서산도 35.2도를 기록해 같은 기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현재 전국 9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25~34도, 인천 25~33도, 대전 25~35도, 광주 26~34도, 대구 26~35도, 울산 25~33도, 부산 26~32도다.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안팎까지, 수도권·충청·남부지방에서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현재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212곳(90%)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폭염이 심화하면서 남은 구역들에도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12일 제주와 전남남해안, 경남서부에 비가 조금 오겠다. 전남남해안과 경남서부는 12일 밤 비가 멎겠지만 제주에서는 13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또 13일 새벽에서 저녁까지 전남과 경남서부에도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산지 30∼80㎜, 산지 외 제주 5∼30㎜, 광주·전남·경남서부 5∼20㎜이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동부, 충북, 전북동부 등에는 12일 오후 5∼40㎜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다.
제주해안과 전남해안, 경남해안 등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때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