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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인 ‘문자소통365’을 살펴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민선 9기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전임 정원오 구청장의 대표적인 행정 방식을 잇따라 이어가며 ‘정원오 시즌2’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 구청장은 민선 8기 당시 성동구 부구청장을 4년간 지내며 정원오 전 구청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 경선을 거쳐 구청장에 당선, 비고시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드물게 지방자치단체장에 오른 사례로 꼽힌다.
취임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책 보좌 기능 강화다.
정 전 구청장이 재임 당시 성동구 국장 출신 인사를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해 구정 운영에 활용했던 것처럼, 유 구청장도 선거 과정에서 함께했던 전 용산구 부구청장 출신 K씨를 5급 상당 정책기획관으로 임용했다.
정책기획관은 주요 정책과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구청장에게 정책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변화는 주민 소통 방식이다.
성동구는 최근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인 ‘문자소통365’ 운영을 시작했다.
‘문자소통365’는 주민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생활 불편이나 정책 제안 등을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행정기관 방문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문자 한 통으로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접수된 내용은 담당 부서가 검토해 현장 확인과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관리하며 처리 상황도 주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문자 소통 방식은 정원오 전 구청장 재임 시절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대표적인 소통 행정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정책의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작은 불편도 꼼꼼히 살펴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문자소통365’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이 전임 구청장의 정책과 행정 방식을 얼마나 발전적으로 계승해 성동구만의 새로운 행정 모델로 만들어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