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몽골 나담축제 주빈으로 참석…활쏘기 직접 체험도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비전 담은 공동선언문 채택도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에 주빈으로 초청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참석하고 있다. 나담 축제에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울란바타르)=서영상 기자]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몽골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행사에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도 함께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나담축제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과 몽골 전통 놀이인 샤가이 경기장을 찾아 몽골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송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2박 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먼저 경제 무역 분야에서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원칙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협정이 양국의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양국은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고, 향후 5년 내 양국 간 교역 규모를 10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1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몽골 최대 국가행사 나담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연합]


몽골은 주요광물 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 중 하나다. 몽골의 수출품이 구리, 석타느 철광 등 자원만 82.1% 달할 정도다. 특히 몽골이 보유한 구리·몰리브덴·희토류 등 핵심광물과 한국의 기술·자본을 결합하는 공급망 협력이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이에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 자원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호혜적인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의료협력 사업 또한 중요한 의제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 사퇴 후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있다. 이같은 점이 영향을 양국은 보건의료 분야를 주요 협력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은 몽골 정부가 추진중인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 동 병원이 대한민국의 AI 등 최첨단 의료시스템 및 기술을 도입한 국제적 수준의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