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연승 도전 유해란, 에비앙 2R 공동 3위

이글 포함 3언더파, 선두 3타차 추격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코다 컷탈락


유해란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해란이 여자 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유지하며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순위를 지켰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찬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3타 차다.

지난달 말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유해란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1번 홀부터 경기한 유해란은 전반 4번 홀(파4) 보기로 초반엔 주춤했으나 9번(파5)과 10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흐름을 바꿨다. 15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그대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며 이글을 낚았다.

17번 홀(파4)에서 또 하나의 보기가 나왔지만,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유해란은 “그린 스피드가 어제보다 조금 느려져서 기회를 많이 놓쳤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버디를 잡으려고 무리하기보다는 안전하게 그린을 지키며 파를 기록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선 지난해와 올해 1승씩을 거둔 워드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이날은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한 타 차 2위(10언더파 132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5위(6언더파 136타), 임진희는 공동 9위(5언더파 137타), 양희영과 이소미는 공동 18위(4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와 김세영, 주수빈은 공동 23위(3언더파 139타), 김아림과 최운정은 공동 38위(2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공동 57위(이븐파 142타)로 컷 통과 기준에 턱걸이했고, 고교생 아마추어 양윤서도 공동 57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두 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67위에 그치며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코다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건 2024년 6월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