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에비앙 챔피언십 이틀째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대회 이틀째 공동 3위를 유지한 유해란.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달렸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지난해 셰브런 챔피언십 우승자인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5번 홀(파5) 이글은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롱 퍼트가 들어갔다. 유해란은 경기 후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었는데 들어가서 캐디와 나 모두 놀랐다. 운도 조금 따라준 것 같다”고 말했다.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인 첫날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1타 차로 앞서며 선두로 부상했다. 세계랭킹 4위인 워드는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뒷심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워드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티쿤(태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티티쿤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만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해란은 경기 후 “1라운드 때와 비교해 기온이 더 올라가면서 그린이 확연히 단단해졌다”묘 “그린 스피드는 다소 느리게 느껴졌다. 이로 인해 완벽한 버디 기회를 몇 차례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서 그런지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그 덕분에 좋은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메이저 대회인 만큼 무리한 공격보다는 파를 지키는 안정적인 운영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날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진희는 이날 파 18개를 잡아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하라 에리카(일본), 마야 스탁(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과 이소미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2타를 줄이며 만회를 시도했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에 그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고진영, 황유민, 유현조, 서교림, 최혜진도 동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