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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 [더뮤즈엔터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기적 같은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22)를 둘러싼 ‘일베 말투’ 논란에 경남 거제시도 참전했다. 거제시장이 직접 나서 ‘무섭노’라는 표현은 경남 방언이라고 강조하며 ‘거제 홍보대사’를 보호했다.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10일 “리센느 ‘무섭노’가 왜“”라며 “최근 거제시 홍보대사 그룹 리센느 유튜브 콘텐츠에서 멤버 원이의 표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변 시장은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수한 거제 사투리와 일상적인 거제 풍경을 소개하며 꾸준히 고향 거제를 알려왔고,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해당 표현(무섭노)은 경남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성숙한 소통 문화를 당부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는 1일 엑스(X)에 글을 올려 해당 표현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촉발됐다. 이후 정치권으로 불이 붙으며 공방이 격화됐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의문문 끝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이는 행태를 ‘일베식 말투’라고 규정하며 비판의 날을 세운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며 과도한 마녀사냥을 비판했다.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의 입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거제시가 하루 만에 공식 등판한 것이다.
사실 리센느와 거제의 인연은 깊다. 거제 출신인 원이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선보인 “거제 야호”라는 독창적인 사투리 밈(Meme)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거제돌’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리센느는 이러한 활약에 거제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대중적 인지도는 2년 전 발매된 미니 1집 타이틀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멜론 ‘톱100’ 1위라는 대역전극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