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청문회 안부른다…박문성 “우스워진다, 당연한 결정”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회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 증인으로 손흥민(LAFC)·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석을 요구했다가 철회한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이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박문성 위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황희찬 청문회 참고인 신청 철회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잘 하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 의원은 두 선수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와 관련해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정신 좀 차리세요. 부른 사람 누굽니까. 이건 기본적으로 나올 수가 없다”라며 “(손흥민은)18일 LA 더비를 하고, 23일에는 솔트레이크와 경기가 있다. 그럼 저 사이에 22일, 하루 전날 가서 청문회에 나오라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도대체 손흥민 보고 어쩌라는 것이냐. 이러니까 쇼로밖에 안 비치는 것”이라며 “선발로 안 뛰었는데 기분이 어땠냐고 묻고 싶은 것이냐”고 했다.

또한 “이렇게 되면 청문회가 우스워진다“며 ”손흥민 이슈로 다 덮여버리고, 우리가 해야 할 본질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청문회엔 증인 13명, 참고인 10명을 부르기로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던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한 신청을 철회했다.

임 의원은 철회 배경과 신청 이유에 대해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며 “현장의 선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혁신은 무의미하다.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고인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