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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뮤즈 이미지’를 공개하자 미국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이미지의 AI 활용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10일(현지시간) ‘메타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도구인 뮤즈 이미지에 대한 성명’이라며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이미지를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데 있어 명확하고 눈에 띄는 ‘사전 동의’(OPT-IN)를 구하지 않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이는 이러한 사용에 내재된 명백한 위험과 피해에 대한 대중의 정서를 완전히 오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타는 지난 7일 뮤즈 이미지를 공개하며 다른 사람의 공개 인스타 계정 사진을 바탕으로 AI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함께 내놓았다. 메타의 챗봇 애플리케이션인 AI앱을 통해 다른 이용자가 자신의 공개 사진을 활용해 새 AI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새 기술에 대한 반발도 만만찮다. 기본 설정으로 공개 사진을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신의 사진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미 연예게는 유명인들의 허가 없이 자신의 행동이나 발언을 딥페이크 등 기술을 적용해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AI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엔 오픈AI의 ‘소라2’가 유족 동의 없이 사망한 유명인의 모습을 만들어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SAG-AFTRA는 뮤즈 이미지 사용 거부 방법도 소개했다. 노조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하지 않고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AI 생성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앱 설정을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정을 바꾸는 방법은 앱 프로필을 탭하고 화면 오른쪽 상단 세 줄 버튼을 누른 후 공유 및 재사용 탭에서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및 메타의 AI 기능과 함께 내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허용’을 해제하면 된다.
한편 메타 측은 비공개 계정과 18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은 이 기능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능으로 생성된 콘텐츠가 자사 커뮤니티 기준을 위반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