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 만난 李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동포 정책 임하겠다”

울란바타르서 동포 오찬간담회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울란바타르)=서영상 기자]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동포 들을 만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동포 정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초부터 전 세계 동포 사회 민원 전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체류 제도와 행정 절차, 경제 활동과 교육 환경 등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들이나 개선할 점에 대해서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장에 있는 재외 공관들이 동포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또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혹시 옆에 계신 대사께서 평소에 얼굴을 보기 어려우면 저한테 말씀해달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부분 국가 간 교류는 정부가 먼저 협력의 틀을 만들고 이후 국민 간 교류가 이어지지만, 몽골은 1990년대 양국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많은 우리 동포들이 찾은 나라라고 짚었다.

또 울란바타르에는 한국 상점과 식당, 또 카페와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되었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몽골의 ‘제3의 이웃’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협력국 중 하나라고 몽골 대통령께서도 말했다”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포 간담회에 이 대통령은 청록색 넥타이를 차고, 김혜경 여사는 자줏빛 저고리에 하얀색 치마를 입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양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하고, 몽골에서 한국을 부르는 ‘솔롱고스(무지개가 뜨는 나라)’라는 명칭처럼 한국을 바라보는 호의적 시선에 대해 화답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