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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연합]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손흥민(LAFC)·황희찬(울버햄프턴)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채택이 하루 만에 철회된 가운데, 이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10일 두 선수를 신청했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일하는 국회’가 아닌 ‘쇼하는 국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증인 13명, 참고인 10명을 확정했다. 청문회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이 참고인으로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출석 의무가 없다.
임 의원은 “현장의 선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혁신은 무의미하다”며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고인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철회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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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연합] |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는 이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참고인으로 불러도 청문회에 올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 의원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굳이 부른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두 선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 자체가 선수들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문성 해설위원도 손흥민과 황희찬을 참고인 채택한 것을 비판했다. 박 위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이렇게 되면 청문회가 우스워진다. 손흥민 이슈로 다 덮여버리고, 우리가 해야 할 본질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이 다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