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대 오페라 극장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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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민(뒷줄 왼쪽부터), 김서원, 유제빈, 김한성, 유시헌, 박대호(앞줄 왼쪽부터), 송은채, 백도영, 윤예영, 박예스더 등 CMK 앙상블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CMK 앙상블 13명의 장학생들이 오는 24일까지 2주간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를 오가며 유수의 교육 기관에서의 교육과 글로벌 실전 경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이끈다. 재단은 2024년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약을 맺으며 유럽과 미주를 번갈아 오가는 방식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시 유럽으로 향해,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진행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픈 스튜디오와 연계한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베를린 슈타츠오퍼는 독일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이자 ‘국립오페라극장’으로서 상징성을 지닌 곳으로,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메조소프라노 헤드비히 파스벤더(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 역임)와 피아니스트 마르쿠스 주게회어(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펀 스튜디오)가 함께해 발성과 음악적 표현력을 지도한다.
베를린 일정을 마친 장학생들은 오는 17일 스위스 베르비에로 이동해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합류한다. 같은 달 18일에는 페스티벌 아카데미와 연계한 워크숍 ‘Say it like you mean it’이 열려 피아니스트 페드자 무지예비치와 보스턴 롱지 음악원 총장 카렌 존이 무대 위 소통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20일에는 베르비에 시네마에서 ‘CMK 앙상블 쇼케이스’가 70분간 열려 관객과 관계자 약 200명 앞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단순히 음악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뿐 아니라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홀 투어,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관람, 다니엘 바렌보임과 에드워드 사이드가 공동 설립한 바렌보임-사이드 아카데미 방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음악·예술 현장을 경험한다. 또한 스위스에서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관람과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청강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클래식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 음악 축제와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성과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 장학사업의 15년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인재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을 넘어 교육과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혁신을 아우르는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