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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선호 조건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과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는 물론 가격 경쟁력과 금융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110개 단지 가운데 경쟁률 상위 10%에 해당하는 11개 단지에 전체 청약자의 37.6%가 몰렸다. 이들 단지의 일반공급 물량은 전체의 4.7% 수준으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브랜드와 대단지, 입지 경쟁력 등을 갖춘 사례가 많았다.
지난 5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일반공급 339가구 모집에 4,787명이 접수해 평균 14.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25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됐다.
지난 3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공급된 ‘천안아이파크시티 6단지’도 1순위 평균 1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066가구 규모로 성성호수공원 생활권과 브랜드타운 조성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 등 선호 요소만으로는 수요를 확보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과 금융 조건도 청약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136만원으로 2년 전보다 16.2% 상승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41.1% 오른 3,6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영향으로 계약금 부담을 낮추거나 중도금 금융 혜택 등을 제공하는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청약시장은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 등 기본적인 선호 요소와 함께 가격 경쟁력, 계약 조건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분양가 부담이 커진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조건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다양한 분양 조건을 제시하는 단지들이 공급되고 있다.
신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122㎡, 총 1,5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1호선 덕계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GTX-C 노선(2028년 개통 목표)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올해 말 개통 목표) 등의 교통망 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관련 금융 혜택 등 계약 조건도 함께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