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이동춘 CPO·조성관 CIO 수석부사장 승진

기업 밸류업·신규 투자 강화에 초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이동춘·조성관 부사장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와 신규 투자처 발굴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춘 수석부사장은 최고포트폴리오책임자(CPO), 조성관 수석부사장은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 및 신규 투자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소니코리아 디바이스 디비전(Device Division)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다. 2010년 한앤코에 합류한 이후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라한호텔, 남양유업, SK에코프라임, SK스페셜티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왔다. 특히 이 수석부사장은 한앤코의 ‘직접 경영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접 경영관리 모델은 사내 경영 전문가 집단이 포트폴리오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 수석부사장은 향후 CPO로서 한앤코의 인수후통합(PMI) 과정을 지휘하고 포트폴리오 기업 전반의 경영 전략 수립과 오퍼레이션 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조 수석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학사와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MBA)를 마친 뒤 모건스탠리PE, 콜러캐피탈 등 글로벌 PEF에서 활약한 투자 전문가다. 2010년 한앤코 창립 멤버로 입사한 그는 쌍용C&E, 케이카, 마이크로웍스, SK에코프라임, SK스페셜티 인수 등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굵직한 거래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조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CIO로서 우량한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며, 한앤코의 투자 포트폴리오 확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앤코 관계자는 “이번 승진자들은 오랜 기간 한앤코와 동행하며 회사의 투자 철학을 실천해온 핵심 리더로, 각자 영역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한앤코의 투자 및 경영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앤코는 국내외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장기 책임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신규 자산운용 법인 ‘에이치캠’(HCAM)을 설립하고 부동산 펀드 운용을 준비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안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