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硏, 몽골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기반 공동연구·기술협력 강화


8일 KIGAM-몽골과학원(MAS) 업무협약식에서 배경훈(왼쪽 두번째)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과 자담빈 엔흐바야르(왼쪽 세번째)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권이균(왼쪽 첫번째) KIGAM 원장과 뎀베렐(왼쪽 네번째) MAS 소장이 업무협약 서명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IGAM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와 천연자원 부국 몽골이 핵심광물 공동 탐사 등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세계적인 핵심광물 부존국인 몽골은 희토류를 비롯해 니켈, 구리, 리튬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우리나라의 지질·자원 기술과 연계한 공급망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제3차 한-몽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한-몽 과학기술포럼’에 참석, 몽골 지질자원 분야 핵심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핵심광물 공동연구와 과학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몽 과학기술 교류를 통해 KIGAM은 지난해 구축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양국 공동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탐사부터 활용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KIGAM은 몽골과학원(MAS), 몽골 광물자원석유청(MRPAM), 몽골 국립지질조사소(NGS)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몽골과학원과는 지질조사, 고생물, 활성단층·지진, 행성지질 등 지구과학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광물자원석유청과는 광물 및 석유·가스 자원 분야 공동연구와 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인력 양성 및 기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탐사기술과 디지털 자원정보 활용 등 KIGAM의 기술력을 현지에 확산하고 자원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몽골 국립지질조사소와는 니켈·구리 등 핵심광물 유망지역 공동탐사와 광물자원 평가, 고정밀 지질조사 및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몽골 자원개발 진출을 지원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전경.[KIGAM 제공]


이번 협력은 지난해 개소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기반으로 양국 간 핵심광물 및 지질 분야 협력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협력의 일환이다.

KIGAM은 센터를 중심으로 희소금속 분석과 선광·제련 등 핵심광물 활용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현지 기술실증과 전문인력 양성, 국내 기업의 몽골 자원개발 진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탐사부터 선광·제련, 활용 기술까지 이어지는 기술 가치사슬 구축과 기술 기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활성단층·지진 분야 공동연구 성과를 한반도 지진재해 평가기술 고도화에 활용하는 등 핵심광물과 지질재해 대응, 두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와 활성단층·지진 분야 공동연구는 기술과 국제협력이 함께 구축될 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기술실증을 확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