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운용 노하우 담아 ETF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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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디에스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헤지펀드 운용을 통해 축적한 기업 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코스닥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선보인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오는 14일 자사 첫 ETF인 ‘DS 코스닥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성장 산업 내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직접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해 비교지수(BM)를 웃도는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상장은 2008년 설립된 디에스자산운용의 첫 ETF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 초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까지 기업의 성장 전 주기에 투자해온 운용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03개 자산운용사 중 영업이익 9위, 자산총계 1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축적한 기업 탐방과 기업설명(IR)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온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대형 재편 운용사로 선정되며 운용 역량도 인정받았다.
코스닥 시장이 자사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디에스자산운용은 강조했다. 코스닥은 1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있지만 기관 리서치가 충분하지 않아 정보 비대칭이 큰 시장인 만큼 기업 분석 역량이 투자 성과를 좌우해서다.
또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 3대 핵심 동력으로는 ▷실적 증가율 ▷강력한 정부 정책 ▷기관 자금 유입 기대를 꼽았다. 코스닥 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만큼 코스닥 투자의 성패는 정교한 종목 선별에 달렸다는 진단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은 비상장 투자 과정에서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코스닥 기업을 선별할 계획이다.
운용 철학도 차별화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내걸었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운용 판단의 근거를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운용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운용·분석 시스템과 AI 일간 운용보고서, 리밸런싱 리뷰 등 투자자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는 “그동안 소수의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DS의 운용 역량을 누구나 증권계좌 하나로 투자할 수 있도록 ETF에 담았다”며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DS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 액티브 ETF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