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황영웅, KBS 주말극 OST로 복귀

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황영웅이 KBS 2TV 주말극 주제음악(OST)으로 안방 문을 두드린다.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OST 제작사는 10일 황영웅이 참여한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번 황영웅의 OST 참여는 드라마 출연이나 별도의 방송 활동이 아닌 가창”이라며 음악적 구성을 고려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2023년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인기 몰이를 하던 중 학교 폭력·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일각에서 학창 시절 황영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으나, 법원 판결이나 학교의 공식 징계 기록 등 학폭으로 인정되는 증거는 없었다. 다만 황영웅이 2016년 성인이 된 뒤 폭행 사건으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은 확인돼 황영웅은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한다고 사과하며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약 3년 만인 올해 초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의혹 중 상당 부분은 악의적으로 편집되거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황영웅은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의 다툼이나 방황은 있었을지언정,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가학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황영웅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서도 “경연의 공적 무대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가수의 결단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