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안전환경 전문인력 키운다…AI 활용 심화교육

지난해 기본과정 이어 올해 심화과정 운영
중대재해 예방·통합환경허가·ISO 대응 교육
AI 기반 안전관리 프로그램도 편성
향후 관리감독자·수급사로 교육 확대


동국제강 임직원들이 지난 9~10일 대전 유성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에서 열린 ‘2026 DK안전환경 전문화 교육’ 심화과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동국제강이 안전·환경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본과정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중대재해 예방과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등을 다루는 심화과정을 운영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대전 유성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에서 ‘2026 DK안전환경 전문화 교육’ 심화과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마련한 ‘DK안전환경 전문화 과정’의 후속 과정이다. 동국제강은 안전환경 관리 역량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정규 교육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K안전환경 전문화 과정은 안전환경·ISO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 및 환경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이다. 대상은 동국제강 본사와 인천·포항·당진 사업장, 연구소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인 인터지스, 동국시스템즈, 페럼인프라까지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총 27명이 기본과정을 수료했다.

올해 심화과정은 보다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중대재해 예방 관리, 통합환경허가 리스크 파악, ISO 심사 대응, D-SaFe 활용 실습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D-SaFe는 동국제강의 안전환경통합전산시스템으로, 현장 안전과 환경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AI를 활용한 안전관리 교육도 포함됐다. 동국제강은 김재환 한국안전경영연구원장을 초청해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 실무’ 과정을 편성했다.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에도 AI를 접목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만큼, 현장 담당자들이 최신 기술 변화를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이행 여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2024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기업에도 확대 적용됐고, 정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동국제강은 앞으로 사내 모든 안전환경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외 수급사까지 교육 대상을 넓혀 사업장 안팎의 안전관리 수준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병현 동국제강 안전환경기획팀장은 “AI를 활용한 위험성 평가·안전관리 등 시대의 흐름에 맞도록 안전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며, “동국제강 안전보건 3S(Smart 안전관리, Safe 작업환경, Strong 안전문화)를 중심으로 체계를 지속 고도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1997년 포항 형강공장이 처음 가동된 지 29년 만에 형강 누적 생산량 2500만톤을 넘어섰다. 동국제강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포항공장에서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 생산 안정화 기념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