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부터 유통까지 RWA 밸류체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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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아 제공] |
[헤럴드경제=경예은] 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 파인트리, 카이아, 갈락티카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유통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자산발굴부터 상품 구조화, 토큰 발행 및 결제, 규제 대응, 유통까지 RWA 사업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역할도 분담했다. 갈락티카는 투자 대상 자산 발굴과 상품 설계를 맡고 카이아는 온체인 발행과 결제, 자산 관리에 필요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파인트리는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와 규제 준수, 투자자 유통 등을 담당한다.
첫 사업지는 인도네시아 선박금융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등록 선박의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선박 담보 금융 접근성이 낮아 자금 조달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선박금융을 토큰화하면 선주는 기존 금융기관 외에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대형 실물자산에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이아는 이번 사업에서 토큰화 자산의 발행과 결제,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온체인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투자 자회사 카이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KIP)가 운영하는 멀티에셋 일드 펀드와 토큰화 자산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갈락티카는 카이아와 인도네시아 해운사 쁠라야란 코린도(PT Pelayaran Korindo)가 공동 설립한 싱가포르 소재 RWA 토큰화 전문 기업이다. 선박금융 프로그램 ‘페가수스’(Pegasus)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선박금융 상품을 선보여 왔다.
3사는 향후 선박금융 외에도 인프라 자산과 금융상품 등으로 토큰화 대상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상민 카이아 의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실물자산의 발행·결제·유통을 지원하는 온체인 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파인트리 법인장은 “싱가포르 규제 체계 안에서 실물자산 토큰화를 안전하게 구현하고 검증된 투자 기회를 전 세계 투자자에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융영 갈락티카 대표는 “페가수스로 검증한 선박금융 RWA를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해운을 넘어 다양한 실물자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큰화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해 소액 단위로 분할 거래할 수 있도록 유동화하는 기술이다. 실물자산 토큰화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의하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실물자산 규모는 올해 중반 기준 300억달러(약 45조원)를 넘어섰다.
증권업계에서도 시장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토큰화 주식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현재 토큰화 주식 시가총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6억8000만달러) 대비 18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