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 올해 노후설비 교체·장비 구입 등 안전에 3200억 투자

산업부,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산업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현황 점검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노후설비 교체와 안전장비 구입 등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10일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석유화학 업황 불황으로 투자여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현장의 안전관리가 차질 없이 이뤄지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는 석유화학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고 노후화돼 있어 대형 사고의 위험성이 크기에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산업부 점검 결과 업계는 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200억원을 투자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설비 교체·보수에 1627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했고, 안전장비 구입에 267억원, 안전 분야 디지털전환(DX)에 145억원, 안전 컨설팅에 279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한 업계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4대 안전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법정 안전교육 및 직무교육을 100%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누출·화재·폭발 등 공정상 중대 사고는 최근 감소 추세지만 끼임이나 떨어짐 같은 일반산업재해는 지속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IT 기술을 활용한 위험요인 조기식별시스템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과 원·하청 통합 안전관리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비롯해 노후설비 점검, 작업절차 준수,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